지나고보니 어차피 국립대는 서울대 말고는 대동소이하고 자기가 얼마나 노력하고 역량을 갖추었느냐에 따라 충분히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대 영어교육과를 갔어도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성하는 글...
1. 국립대라서 학비가 저렴하다.
고등학교가 과정이듯, 대학 역시 과정입니다. 취직하고 차 살 때, 결혼 할 때, 결혼하고 집 구할 때 등등... 인생에서 목돈 들어갈 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굳이 거액의 학자금을 대출받을 것 없이 가급적 저렴한 국립대에 입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 국립대라서 외국에 나갔을 때 인식이 좋다.
해외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국가에서 설립한 대학(National Univ.)이라는 이름이 주는 메리트가 분명 있습니다.
3. 언제 제주도에 살아보겠는가?
제주도민이 아니라면, 제주도에서 창업을 하는게 아니라면 대학 졸업 후에 제주도에서 일자리를 구할 확률은 낮습니다. 어쩌면 인생을 통틀어 제주도에서 4년간 살 수 있는 기회는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
4. 제주도에서 가장 좋은 대학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 있는 종합대학입니다. 웬만한 국립대에도 없는 초등교육과, 의예과 등이 있을만큼 괜찮은 학교입니다. 대학 내에 다양한 전공이 있다는 말은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제주도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여러분이 앞으로 제주도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마다 든든한 인맥이 되어줄 것입니다.
6. 전입신고를 할 경우, 제주도민이 될 수 있다.
제주도민이 되면 제주도내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제주도민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국제도시 특성상 해외교류 행사가 많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홈페이지만 들어가봐도 정말 무수한 국제 행사들이 열린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제주도는 맛집이 많다.
가까운 거리에 제주도만큼 맛집이 많은 도시도 드물다고 봅니다.
단점
1. 집에 자주 가기 힘들다.
그런데 어차피 대학생은 주말에도 공부(+연애)해야 하고 방학때도 계절학기 듣고 스펙 쌓아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허송세월 할 순 없습니다. 주말이나 방학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취업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2. 서울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
비행기 타면 금방이지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보다는 확실히 불편하겠죠...
3. 물가가 비싸고 택배를 시킬 때 고민된다.
관광지다보니 맛집이 많긴 한데 물가가 좀 비싼 편입니다. 택배 시킬 때도 추가운임이 붙는다는 게 단점입니다.
4. 외진 곳이 많다.
산길은 특히 가로등도 없을 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이 많습니다. 밤에는 가급적 밖에 다니지 않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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