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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생각

선생님이 생각하는 문과의 진로

※ 선생님 경험 및 사견에 기반하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성인으로서 자립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문과인 우리들의 진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뉠 수 있습니다.


1. 회사(공기업 또는 사기업) 취업
2. 회사(가게) 창업
3. 공무원(교사, 직업군인 포함)
4. 대학교수

5. 프리랜서(과외, 그림, 번역 등 대부분 부업)

6. 전문직

 

그리고 인문계 출신은 대부분 특별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취업 할 때 기술직이나 생산직이 아니라 사무직으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직무특수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일반론적으로 얘기하자면, 1번을 위해서는 대학에서 영어와 상경계열(경영, 경제, 국제통상 등)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을 위해서는 대학에서의 공부가 매우 큰 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좀더 다양한 사회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대학의 창업프로그램을 활용한다든지 대학에서의 인맥을 활용한다면 대학이 의미가 있긴 합니다.)

 

3번의 경우,

- 9급 공무원을 희망한다면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공무원은 연공서열제이고 호봉이 높을수록 좋기 때문에 20대 초반에 빠르게 합격하고나서 공무원 신분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7급 공무원을 희망할 경우, 좋은 대학에 갈수록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겠지만 지역인재 특채와 같은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방대학에 입학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 교사를 희망할 경우 역시 대학의 이름을 따지기보다는 우선 교대나 사범대에 진학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중등(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사를 목표로 할 경우, 사범대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일반학과에서 성적 상위 10% 이내에 들어 교직이수를 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지만 이런 루트는 불확실한 변수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고 시간 및 비용을 많이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 직업군인에는 부사관과 장교가 있습니다. 부사관을 희망한다면 대학에 진학하지 않거나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편이 낫습니다. 장교를 희망할 경우, 사관학교에 입학하거나 일반대학에서 ROTC(학군단), 학사장교 등의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4번의 경우, 명문대+해외박사학위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문과 석박사의 현실에 대해서는 유튜브를 통해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석사+박사를 하는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할 수도 있지만 인원도 한정적일 뿐더러 거액의 학비를 생각했을 때 대부분은 충분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각오 또한 필요합니다.

 

5번의 경우, 개인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대학이나 스펙이 좋을수록, 경력이 많을수록 유리하지만 전업으로 하기에는 직무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6번의 경우, 변호사, 노무사, 회계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등이 있는데 이런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를 한 다음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을 하거나 개업을 해야 합니다. 각 시험마다 대학에서의 교육이 필수인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대학 진학의 득과 실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진로를 어느 쪽으로 잡느냐에 따라 대학 이름이 중요할 수도, 과가 중요할 수도, 사회적 경험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좀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입 전략을 세우고 너무 막연하게 대입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고 좋은 대학에 가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대입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고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를 고려해보고나서 대학에 가기로 결정했다면 남은 기간 미친듯이 노력해서 후회 없는 수험기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